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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개미 반발에 민주당 ‘당혹’

2025-08-02 6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정치부 정연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정 기자, 민주당 융단폭격 맞고 있는데, 이런 상황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아요? <br><br>어제 주식시장 폭락이 너무 컸죠. <br> <br>그날 아침에 지도부에 물었더니, 세제 영향만이 아닐 수도 있다, 지켜보자 했거든요. <br><br>그런데 개미 투자자 원성이 체감되니까 김병기 원내대표. "10억 원 대주주 기준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살피겠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원성 진화해야 하니까 일보 후퇴한 거죠.<br> <br>Q2. 대주주 기준 하향 반대 청원까지 나왔더라고요? <br><br>네, 청원 동의 속도 어마어마합니다. <br><br>그저께죠.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날 국회 청원이 올라왔는데요. <br><br>하루 만에 국회 상임위 자동 회부 기준인 5만 명 달성했고 오늘 7만 명을 훌쩍 넘겼습니다.<br> <br>Q3. 민주당 지지층도 시끌시끌할 것 같은데요. <br><br>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 들끓고 있습니다.  <br><br>이 대통령 팬사이트 가봤더니요. <br> <br>"세제개편안 때문에 대통령 욕먹인다"면서 김병기 원내대표, 진성준 정책위의장 성토 중이더라고요. <br><br>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선, "허수아비냐" "무능하다" 진성준 의장에게는 "당적 파라" "주식도 모르면서 신념이 너무 강하다"고요. <br> <br>진 의장 사무실 번호, 개인 전화번호 공유도 하더라고요.<br><br>Q4. 진 의장도 코너에 몰린 것 같은데, 오늘 오히려 입장 고수하는 SNS를 올렸어요? <br><br>맞습니다. <br><br>진 의장 오늘 SNS에 "주식 시장 안 무너진다" "세입기반 원상회복 조치"라면서 기존 입장 고수했습니다. <br><br>10억 원 기준 지켜야 한다는 말은 없지만 김병기 원내대표 행보와는 일단 대조적이죠.<br><br>Q5. 반응은 어때요? <br><br>불씨를 더 키운 듯 합니다. <br><br>진 의장 블로그 가보니까. <br> <br>30분 만에 댓글이 300개를 넘더니 "월요일 주식 떨어지라고 고사를 지낸다" "120조 원 증발 책임 위자료 소송 진행하겠다" 분노 글로 도배가 됐더라고요.<br> <br>진 의장 의원직 제명 청원도 올라왔습니다.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요.<br> <br>Q6. 정청래 신임 당 대표도 임기 시작하자마자 이것부터 해결해야 겠어요. <br><br>네, 급한 불부터 꺼야겠죠. <br><br>정청래 신임 당대표, 임기 시작하자마자 주식시장 개장부터 대기해야 할 상황이 됐는데요. <br><br>오늘 당선 직후 대주주 양도세 기준 어떻게 할 거냐 물었더니 "오늘은 전당대회 관련된 것만 물어봤으면 좋겠다"라고 답을 피했습니다.<br> <br>Q7. 지도부 차원에서 재논의가 있을 것 같은데요. <br><br>지도부 취재를 해봤더니, 사실 세제 발표 전부터 "여론 타격 클 거"라는 우려가 나왔다고 합니다. <br><br>한 지도부 의원은 "이 대통령의 코스피 5천 목표와는 결이 안 맞는다"라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. <br><br>공개 발언에 나선 지도부도 있죠.<br> <br>이언주 최고위원은 어제 "세수 효과도 별로 없는데 구태여 낮출 이유가 뭔가"라며 비판하더니 오늘은 "세제개편안은 증시 대폭락 원인"이라면서 "다행히 재검토하겠다고 한다"며 이틀 연속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정청래 대표의 차기 정책위의장 인선도 일종의 시그널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Q8. 대주주 기준 바뀌는 걸까요? <br><br>아직 정해진 건 없습니다. <br> <br>당 정책위 관계자, "하루 아침에 뒤집으면 정부 정책에 신뢰가 깨진다"며 "50억 원으로 환원은 어렵지 않나" 라고 하더라고요.<br> <br>취재해보니 김병기 원내대표는 미세조정에 무게를 둔 것 같습니다. <br><br>Q9. 대통령실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을 것 같은데요. 어떤 입장인가요. <br><br>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 <br><br>"시장 분석이 더 필요하다"며 "새 입장이 필요하면 밝히겠다"고 하는데요.<br><br>이 대통령. 주변에 "재정이 부족하다" 여러 번 토로했다고 알려졌거든요.  <br><br>세수를 어떻게든 확충해야 하는데, 부동산 세제는 안 건드리겠다 천명한 마당이라 결국엔 대주주 양도세와 같은 이른바 '부자 증세'를 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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